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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enior Editor

MS, 오피스 365에 ‘코파일럿 채팅’ 무료 제공···GPT-5 모델 적용

뉴스
2025.09.162분
생성형 AI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원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전체에 코파일럿 채팅과 에이전트 기능을 출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Copilot Chat comes to the Microsoft 365 apps

MS 365 앱에 새롭게 도입된 무료 코파일럿 채팅 기능 예시

Credit: Microsoft

이번 업데이트로 오피스 사용자는 각 프로그램 오른쪽에 코파일럿과 대화할 수 있는 창을 볼 수 있다. 사용자는 문서 작성, 스프레드시트 분석, 이메일 정리 등 일상적인 작업 과정에서 코파일럿에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으며, 콘텐츠 생성, 아이디어 제안, 반복 업무 자동화도 가능하다. MS 365 사용자라면 추가 비용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코파일럿을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UI도 개선됐다. 사용자는 슬래시(/) 명령어를 통해 다른 문서를 검색하거나 최근 파일을 불러올 수 있으며, 여러 장의 이미지를 대화창에 직접 업로드해 시각적 협업도 지원한다. 입력창도 확장돼 긴 프롬프트 작성이 한층 수월해졌다.

MS 365 코파일럿 제품 마케팅 총괄 세스 패튼MS 공식 블로그를 통해 “파일 옆 패널에서 코파일럿 채팅을 불러와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복사·붙여넣기, 파일 업로드, 앱 전환이 크게 줄어들 것”며, 이번 업데이트로 코파일럿이 단순한 부가 기능을 넘어 ‘개인 업무용 AI 비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무료 버전 외에도 MS는 기존에 월 약 30달러(약 4만 원)를 추가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었던 유료 코파일럿 기능을 계속 제공한다. 유료 사용자는 무료 버전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별 파일뿐 아니라 개인 및 공유 문서, 이메일, 회의, 채팅 등 모든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AI 기반 검색, 이미지 생성, 파일 업로드 기능도 지원된다.

코파일럿 무료 버전에는 최신 모델인 GPT-5가 적용되며, MS 365 앱 전반에 코파일럿 채팅과 에이전트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패튼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매일 사용하는 MS 365 앱 전반에 코파일럿 채팅과 에이전트가 적용되면서, 사용자의 업무 방식이 한층 더 스마트하고 빠르며 협업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jihyun.lee@foundryco.com

이지현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IDG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이어가며,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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